매체 | 출판, 흑백 필름 사진
내용 | 흑백사진을 매체로 70 페이지 분량의 사진집이다. 사진집의 주인공인 할머니의 공간은 10여 년을 혼자 살고 계신 할머니와 요양사 아주머니, 할아버지와 자식들의 흔적이 드러난다. 그녀의 공간을 흑백사진으로 기록한 작업이다.
나는 한 동네에 20년 가까이 살고 있으며 아버지는 50년, 할머니는 그 이상 살고 있다. 어렸을 때부터 유학 전까지 동네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유럽의 생활을 경험한 뒤 지역과 그 곳 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생겼다. 이러한 생각을 작업으로 풀어내고 싶었으며, 그 과정의 첫번째 프로젝트가 오랜 시간을 한 곳에서 살아온 할머니의 공간을 기록하는 일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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